선생님: 자 그럼 목장나눔 시작하자! 음...
지혜: 선생님 오늘은 저 부터 할게요
선생님: 그래 그럼 지혜야 너는 잘 인정하는 편이니?
지혜: 아 네 근데 아빠가 신발사주기로 하셨으면서 약속도 안 지키시고... 완전 싫어요
선생님: 아.. 지혜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던 것은 아니구? ㅎㅎ 선생님도 아까 지혜가 편의점에 있다고 해
놓고는 안 들어오니까 쫌 부글부글 했었는데..
지혜: 아, 그 때 편의점에 막 들어간다는 소리였는데.....요,
선생님: 어쨌든 아빠도 지혜가 먼저 무엇인가의 약속을 못 지켰기 때문에 좀 마음이 안 좋아져서 신발을 안 사주
신 것은 아닐까?
자, 도연이는 잘 인정하는 건강한 사람이니?
도연: 저도 좀 인정 안하고 그래요
선생님: 요번 주는 어땠는데?
도연: 시험 볼 때, 공부를 안했으니까 당연한 거야 라고 하면서 공부 더 안하고,,, 또 동생하고 막 싸우는데 너는
잘못도 못 보고 그런다고 지적하고 그랬구요.
아 근데! 걔가 tv만 보고 공부를 안 해요! 엄마가 tv를 팔자고 그랬는데 저는 좀 이제 공부할라고 파는 데 찬
성했는데 걔는 반대하고.. 진짜 모르겠어요. 막 반대하고 그러면서 누나 공부할꺼면 mp3나 dmb 그런 것도
팔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러고,
선생님: 아 진짜? 동생이 중등부니?
도연: 네
선생님: 동생이 많이 아픈가 보구나, 엄마는 뭐라고 하셔?
도연: 엄마는 그냥 판대요.
선생님: 그래 어차피 tv 파는 것은 결정된 거니까 대꾸하지 말고 누나가 미안하다, 하면서 그냥 그렇게 해보렴 기
도도 해주고.. 근데 도연아, tv없으면 정말 공부가 잘 될 것 같니?
도연: 네 뭐 저도 dmb는 잘 안보고 그러는데,, 정말 mp3는 없으면 안 된단 말이에요. 포기 못 해요
선생님: 그런데 동생 입장에서는 너에게 mp3가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tv가 굉장히 중요한 건데 포기하라고 그러
니까 얼마나 힘들지 않을까? ㅎㅎ 그러니까 도연이도 마음에서 포기가 되는 게 있어야 되는 거야. 하나도
양보할 수 없어! 이러는데 동생이 어떻게 찬성할 수 있을까
도연: 근데 정말 걔가 tv를 보면요 온 가족이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어요!
선생님: 동생은 아직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까 그렇지..
도연: 근데 걔가 운동은 좀 하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선생님: 운동?
도연: 네 근데 운동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선생님: 도연아 그러니까 동생이 정말 하고 싶어서 운동을 하려는 건지 아님 공부를 못 하기 때문에 그 대용품으
로 운동을 하려는 건지 잘 봐야지. 돈에 너무 매이지 말구,, 도연이두 음악하고 싶어했잖아, 근데 정말 하
고 싶으면 돈 같은 것도 다 뛰어넘어서 쭈욱 이어가야 하는데 돈 문제에 부딪히니까 좀 무너졌었잖아.....
동생이 마음이 굉장히 아픈 것 같아, 너는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지만 동생은 운동을 정말 하고 싶은 건
지도 잘 모르잖니, 그러니까 잘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동생도 좀 우울한 게 있거나 두려워 한
게 있다 하지 않았니?
도연: 음.... 근데 뭐 엄마아빠가 동생한테 잘 해 줬으니까 싸우더라도 동생에게만 사과하고 그랬는데요..
또 동생은 먹고 싶고 필요한 거 있음 다 말하니까
선생님: 음 그렇구나, 도연이가 좀 억울한 마음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참 힘들겠는데? 도연이는 엄마한테 얘기 해
본 적 있니?
도연: 아 그냥 동생보고요 너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불쌍한 표정으로 너도 필요한 것 있음 말하하
고 하시는데 어떻게 그래요 ㅠㅠ 얼마전에 또 동생이 영화본다고 제 돈을 빌려간 거에요. 엄마는 또 제 돈
빌려주라고 그러고.. 저는 그 돈으로 문제집 살라 하다가 안 샀는데 지는 그 돈으로 영화보고!
선생님: 도연이 참 착하구나! 동생이 갚았니?
도연: 아니요. 잊어버렸대요! 그리고 제가 달라 그러면 또 엄마한테 받으라고 그러는데 엄마한테는 미안해서 못
받는단 말이에요,, 한번은 제가 진짜 폭발해서 때렸더니 지도 똑같이 때리고..
아라: 제 친구도 남동생한테 맞고 살아요~
선생님: 내가 아는 아빠는 오빠가 동생 때린다고 옷을 홀딱 벗겨서 쫓겨냈더니 그 뒤론 안 그런다는데ㅋㅋㅋ
도연: 아 그리고 걔가 절 미친사람처럼 봐요. 제가 엄마랑 싸우고 그런걸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요..
선생님: 아 그렇구나, 그래 동생은 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 그러니까 도연이가 되도록이면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말도록 하는 것이 좋겠구나! 그럼 우리 아라는?
아라: 저는 잘 못 지키고 있어요. 막 청소 때문에 엄마 아빠랑 트러블 있는데 막 엄마가 뭐라고 하시면 제가 말대
꾸를 하는데요 그러면 막 저보고 인정이 안 된다고 그러시고.. 엄마는 정말 짜증나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아빠도 저보고 뚱뚱하다고 그러고 엄마도 저보고 뚱뚱하다고 그러시는데 완전 스트레스 받아요!
아빠보고도 뱃살봐~ 이러시구요
선생님: 애정스런 말투로?
아라: 아니요~ 막 아~ 뱃살봐~ 이러시고. 맨날 저보고 적용도 안 한다고 그러시고 말대꾸를 꼭 하게끔 만들어
요.
선생님: 엄마랑 아라는 맨날 부딪히나 보구나?
아라: 네 그래요. 똑같아요 그냥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라: 아빠한테 그렇게 말씀 하시는 것도 절 짜증나게 해요. 그러면서 밖에서는 다르게 행동하시고 전화 받을 때
도 목소리 바뀌다가 저한테는 너 빨리 청소안해! 이러고..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할까? 근데 엄마랑 사이 좋을 때도 있지 않아?
아라: 네 먹을 것 사줄 때요 ㅋㅋㅋ
선생님: 엄마랑 편지를 써보는 게 어떨까?
아라: 아 그건. 좀....
선생님: 그래도 엄마가 변하신 게 하나도 없는 건 아니잖아?
아라: 음.. 공부에 대해서는 좀 안 그러시는 것 같아요
선생님: 야~ 그게 어디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변하시지 않을까? 아라도 그렇지 않아?
아라: 저는 좀 바뀌고 있어요. 가치관이요 믿음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구요,
선생님: 잘 한 거야! 아라야, 엄마를 좀 이해해 드려. 그래도 아라 엄마를 많이 사랑하잖니? 그지?
기다려 드려. 원래 딸하고 엄마하고 많이 그러드만~ 또 니가 외동이다 보니까 기대하시는 것도 많을 텐데
공부 적용이 얼마나 큰 거니! 엄마 아빠를 아라가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많이 바뀌길 원하고 있나보다, 힘
을 내! 아라야 , 알았지?
마지막으로 열심히 쓰고 있는 주은이는?
주은: 저도 잘 안돼요,,, 저번에 수업시간에요, 친구가 옆에서 노래를 부르길래 제가 좀 리듬을 타면서 고개를 끄
덕였더니 걔가 막 웃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같이 웃다가요, 딱 그날이 수행평가 마지막으로 올린다고 엄청
많이 깎는다고 한 날이었는데! 점수가 깎였어요.. 근데 걔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괜찮을 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과목을 못하기 때문에 수행평가라도 잘 받아야 하는데 ㅠㅠ 그랬는데 나중에 끝나고 너 때문에 깎
였다고 걔한테 막 짜증내고 그랬어요. 사실 저도 같이 웃고 그랬는데 처음에 제가 고개를 끄덕이게 된 이유
인 걔가 노래를 불렀단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걔를 탓했던 것 같아요. 잘 인정하지 않구요,,
선생님: 우리가 남 탓하고 항상 그러고 살았으니까 고치기가 힘들겠지만,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
는 거란다, 늘 말하지만 주은아, 하나님이 너무 빠진 것 같지 않니? 나도 오늘 택시에서 요금을 낼 때 십원
동전까지 합해서 동전으로만 잔뜩 냈더니 아저씨가 내가 내리고 나서 막 욕하는 것을 들었는데, 나도 내
죄를 잘 모르고 아, 저 아저씨가!! 하면서 그랬던 것 같아. 그럴 때마다 그래도 주은이 니 생각만으로 판단
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좋을 것 같다! 완전 내 편은 하나님뿐이시잖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