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를 하다보니 가장 눈에 들어오는 구절은 17절 말씀인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복에 따라 각기 드릴 수
있을 만큼 예물을 드리시오 였습니다.
주신 복대로라... 이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제가 허무하게 보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주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시간들을 허무하게 보낸 시간은 대략 1년이 조금 넘습니다.
그 시작은 중 3 겨울방학부터 였습니다.
중3 겨울방학시작하기 전에 저에게 너무나 큰 사건이 왔었습니다.
집이 쫄딱 망한건 훨씬 전이었지만, 이젠 6학년때부터 다니던 학원까지 못다니게 된것입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항상 학원에서만 공부하고, 집에서는 공부를 해오지 않던 저였기에
학원을 다니지 않게 된 저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에 못이겨 시간을 헛되이 보냈지만, 충격에서 벗어났을때는
시간을 막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서 여전한 방식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46124;습니다. 그래도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공부는 해야지 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던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입니다.
그런데 중간고사를 보니 제가 반에서 3등을 하고 전교에서 40등안에 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잘 할수 있을까 걱정하는 저에게
주님께서 너도 혼자서 할수 있다 라는걸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더 열심히 하기는 커녕 공부에 흥미를 잃고, 띵까띵까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9월초에 집이 경매에 들어가서 저희 가족은 할아버지댁으로 들어오게 되고 학교도 전학을 왔습니다.
이젠 공부하려고 전학을 온건데, 오히려 새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또다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것입니다.
당연히 성적은 땅을 기었죠...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지금 너무나도 힘듭니다....;;
뭐.. 이런얘기를 한것이 내가 이만큼 불쌍한 놈이다 라고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주님께서 저에게 너무나도 큰 복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앞에서 쓴글을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집이 망한 불쌍한 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하지만 그 망함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다니던 학원을 못다니게 되어서 수요예배를 다니면서 양육받게 되었고,
이런말을 하면 참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공부를 해도 안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런말하면 웃기지만 중학교때는 제가 공부를 쫌 괜찮게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밑에 있는 친구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 친구들은 소위 노는 친구들 이었고, 밑에 있는 친구들 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려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공부를 해도 안된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열심히하다보면 되겠지 하며 겉으론 위로해줬지만, 속으로는
공부를 해서 안되는게 어딨어. 더 열심히 안하니까 그런거지 라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공부가 해도 안되는게 있더군요 ...-_-a
이렇게 밑에 있는 친구들의 마음도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믿지 않는 할아버지 댁으로 들어오면서 더욱더 오직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게 #46124;구요.
이렇게 주님께선 저에게 참 많은 축복을 주셨는데 저는 그 복을 받은만큼 바치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주님께서 복을 주신만큼 바치려고 합니다.
제가 흠없는 제물이 되기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