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빠가 은평구 뉴타운 아파트에 당첨 되었다.
이사를 가겠다는 말이다.
집도 넓고 새집이라 좋긴하지만...
사실 난 향수병 비슷한거 앓고있다.
현재 사는집에 이사 올 때에도 많은 아픔을 겪었다.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상황이
처음 이사와서 친구도 없고 막막하고 6개월 동안 예전 살던 집이 너무 그리워
우울증에 걸린 기억이 있다.
이렇게 적응하고 살아온지 5년...
또다시 이사를 가겠다는건 웬말인지 모르겠다.
이제 현재 나는 고2이고 대입도 얼마 안 남은 터라
이사를 가게 된다면 적응문제와 우울증 문제로 학업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무엇보다 전철역하고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일요일마다 교회 가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힘든데... 친구들과 살던 집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섭섭함을 느낀다.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으나 당첨된거 안 갈 수 가 없을것 같다.
부디 당첨된거 취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것 때문에 힘들다.
평소 그다지 고난이 없던 나에게 이번일이 고난이 될 것 같다.
제발! 이사 안갔으면 좋겠다.
만약 간다면.... 마음 같아서야 저는 여기 남겠습니다. 하고 싶지만
경제력이 없는 나에겐 그저 부모님의 결정이 나에겐 큰 아픔이 될지 모른다.
그리고 대입 준비하면서 힘들 때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친구도 큰힘이 되는데..
이사가면 과연 공부만 할 수있을까.
나는 본래 근심 걱정이 없어야 공부가 되는 스타일이라서....
한번 근심에 빠지면 이건 헤어 나올 수 없다.
또한번의 우울증과 향수적인 정신적 문제에 빠지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