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내내 유독 민감해졌다. 반애들 말소리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내 얘기같아 두려웠다. 사람들 더 의식하고 학교에서 너무 견디기 힘들어 계속 하나님만 찾았다. 큐티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눈물로 회개했다. 상대방을 통해 내 모습 보는 등 더 큰 것들이 깨달아졌다. 그리고 하나님께 무시받는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평안함을 구했다. 하지만 평강이 없었다. 학교에서는 계속 무시를 받았다. 달마다 자리를 바꾸면 난 늘 맨 앞아니면 맨 뒤에다 주변에 편하게 말할만한 친구는 한명도 없었다. 이번 자리뽑은 것도 그랬다. 친구들은 은근히 공부로 무시하고, 내가 AD라는 걸 아는 친구에게 무시당했다. 내가 점점 더 초라해졌고 찌질해보였다. 하나님이 큰 일을 준비하시려고 이번에 극도로 예민한게 사단의 방해라는 걸 알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니 잠시 평안했다. 근데 학교 갈 생각만 하면 너무 두려웠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원망했다.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깨달아질수록 힘든 것들 감당할 것 생각하니 이게 정말 하나님의 방법인가, 살아 계시는가 의심했다. 여호수아 말씀 내내 원수를 물리쳐 주신다고, 의지하라는 말씀에 학교에서 견디기 힘들 때마다 주님을 간절히 찾았지만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평안이 아니라 자존감만 더 낮아졌다. 큐티상을 받아도 별 느낌 없었고, 오히려 내게 친구들이며 선생님들이며 '큐티짱!' '큐티일진이다~'라는 말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진 않았다. 지금은 좀 나아진 건데, 예전에 이런 말들 들으면 날 비꼬는 것 같고 빈정대는 것 같아 화가 났다. 나 자신을 찌질하게 생각했고 큐티로 인정받는게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다윗이 재시험 치를 때마다 하나님이 반복해서 하나님 찾으라고 하신 것 처럼 지금 계속 반복해서 연타로 무시받는 환경들에서 무너져도 하나님 의지하라는 말씀이 들렸지만 두려움은 커져 갔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확실히 환경으로 응답해주시는 것 같은데, 내게는 왜 평안도 안주시나 원망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넘길 바라시는 고지에 내가 있는 걸 알았을 때 하나님이 응답으로 어떤 환경들에서도 평안함주실 거라고 생각하며 이것만 기다려왔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달랐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앞에 한계를 인정하는 걸 원하셨다. 나는 사실 믿음에 안맞게 많은 것들을 알게 되서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던거다. 평안이 없던 건 나를 무시하는 친구들 받아들일만한 수준도 난 할 수 있다고, 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원수를 진멸하기 전에 먼저 준비하라고 계속 말씀해오셨지만 나는 내가 모두 #51659;어질려고 했다. 내 생각대로, 고집대로 하려 했던 내 영적 교만을 먼저 끊어내게 하셨다. 엄마는 내가 학교가는게 너무 두렵다고 울 때 큐티 동아리 내려놓는 걸 얘기하셨다. 처음엔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환경을 통해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들이 비로소 와닿았다. 저번 주 내내 갑자기 동아리실 문이 없어져서 큐티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했다. 왜 내게는 드러나는 환경들로 응답해주시지 않냐고 원망했는데, 하나님은 전부터 보여주셨다. 나는 내 한계를 넘어서, 모든 걸 짊어져야 한다고 스스로 옭아맸다. 큐티 동아리 하면서 친구가 교회에 정착하고, 여러 사건들로 내 죄 보며 얻은 것들이 있어서 이걸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려놓으라는 말씀에는 의아했다.
하나님은 내게 멈추라고 하시는데 나는 내가 해야할 것만 같았다. 내 영적 교만들로 짊어지려고 했던 생각과 행동들이 되새겨지면서 내맘대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게 너무 죄송했다. 하나님은 '여기!'라고 하시는데 나는 '저거다! 저거다!'하면서 진짜 하나님의 뜻은 외면했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게 마음으로 느껴졌다. 정말 감사한 건 내가 절제하지 못했어도, 무시받으려고 순종했을 때도 하나님은 다른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반 애가 체육복 빌려달라고 했을 때 결과에 욕한 내 원래 수준에는 그 때 거절했어야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건을 시작으로 점저 상대방 통해 내 죄보는 걸 하게 해주셨다. 엄마가 '거절했어야 해'라고 하셨을 때 내가 그 때 해석 못받고 이 말을 들었으면 또 내 행동에 후회했을 텐데, 다른 걸 깨닫게 해주셔서 자책하지 않게 해주셨다. 상대방 통해 내 죄보는 훈련하면서 친구로부터 AD라고 무시받고 나서 동생이 생각났다. 나는 과잉행동은 없어서 H가 있는 동생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무시했다. 또 엄마나 어떤 친구같이 엄청나게 해맑게 웃거나
행동하는 사람들 볼 때 내 상태가 좋으면 순수해 보였지만 아니면 바보같아 보였다.
이게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나를 무시하는 원수들을 정복하기 위해 버틸 힘, 평안함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내 모습을 보게 하셨다. '지체하지 말라'는 말씀을 내맘대로 해석해서 힘도 없는데 무작정 싸우려 달려나갔다. 내 한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무시를 감당할만한 수준이 안됐다. 하나님은 내가 내수준을 인정하고, 빨리 하나님 앞에 내려놓길 원하신다.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놓지 않으려 하지만 내 생각과 판단하는 거에서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의 길을 따르라고 하신다. 큰 일을 위해 준비하라는 말씀에 순종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율법적인 길로 가려는 나를 결정적일 때 구해주셨다. 내 영적교만을 보고 나니 평안이 왔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수록 환경들은 확실히 힘들어 지지만, 그보다 더 큰 평안을 주시는것에 감사하고
나를 무시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계속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빛이 보인다.
하나님은 100%옳으셨다. 나 자신을 초라하게 하는 건 사단이 주는 마음이란 걸 확실히 깨달았다. 하나님은 내가 실수해도 말씀 붙잡을 때 해석해 주시기에 절대 내 자존감을 낮추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이번에 구해주시지 않았으면 나는 죄를 고백하는 사울 보며 '어쩜!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이군요~'하며 친구들한테 끌려다녔을 것이다. 사람에 대한 분별, 이번에 계속 친구들에게 무시받고 배반당하는 사건들을 통해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점점 가지치기 했기 때문에 결정적일 때 하나님 좇는 나의 길로 가기로 돌이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늘 새롭게 주시는 은혜로 학교에서 감당하게 하실 줄 믿는다.
적용 : 큐티 동아리 내려놓기, 상담 받기, 봉사 활동 내려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