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장서연입니다.
저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평범한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유달리 욕심이 많아 스스로 들볶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강박증에 시달립니다.
그런 성격 탓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친한 친구 한 명도 없이 왕복 2시간의 통학 거리를 다니고 함께 밥을 먹을 친구가 없어 식사 시간을 거르게 되니 친구들에게 이상한 아이로 보이게 됐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집에 와서 얘기해도 그것은 제 문제라며 왜 집에 와서 그런 얘기를 하냐는 부모님 때문에 저는 점점 외톨이가 됐습니다.
너무 힘들고 심각해서 오해를 풀기 위해 친구들에게 얘기를 해도 건성으로 넘기고, 마침 그 때 담임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 개입하셨다가 여학생들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시지 못한 남자 선생님이셔서 그랬는지 몰라도, 제 문제를 더 큰 문제로 만들어버리셨기에, 이로 인해 완전한 왕따가 되었습니다.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정말 이렇게 힘든지 모르다가 어느 날 학교를 가는데, 교문을 통과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그런 저의 힘든 상황을 인식하신 엄마께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우리들 교회에 다니시는 고모께 상의를 하시게 되어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고, 상담치료도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학교를 못 다니겠다는 제 생각과 학교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상담 선생님의 의견에 더해 마침 좋다고 소개받은 캐나다의 명문 학교로 갈 기회가 생겨서 옮기게 됐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다니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목장에 제대로 오픈하지도 못하고, 오직 이 힘든 상황을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너무나 좋다고 혹하게 만드는 학교에 대한 소개를 듣고 이미 다른 사람들의 만류는 듣지 않기로 제 스스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보내주겠다는 엄마의 후원을 받고 간 캐나다 학교와 홈스테이는 가자 마자 문제가 보였습니다. 여학생들만 있다는 곳에 남학생과 함께 생활을 했고, 장담했던 담당자 부부의 비도덕적인 모습의 실체를 엄마께 말씀 드리니 한국으로 2달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학교 다니는 것도 힘들다고 해서 먼 캐나다까지 갔는데, 마음 먹고 간 캐나다 마저 2달 만에 오니 사람들의 비아냥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아무 말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는 곳은 오직 교회 선생님들과 친구들 뿐이었습니다. 제가 캐나다 간다고 할 때 말린 분들도 교회 분들이셨고, 힘든 일이 일어날 때마다 도움을 주는 곳은 목장과 친구들이었습니다.
처음 우리들 교회에 왔을 때 친구들 문제로 힘들어 왔었고, 그 때 가게 된 릴레이 캠프에서 제 얘기를 오픈하게 되면서 마음의 치유가 시작 됐었는데, 학교 그만두는 문제와 캐나다 가는 문제를 드러내고 나눔하고 어떡할지 묻지 않은 것이 참 죄송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학교를 가라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에 정말 그곳은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마음대로 결정하고 선택했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선택 또한 부모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 되고, 잘 못 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겉으로는 평안한 척 하지만 지금 무척 괴롭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내 뜻대로 마음대로 결정을 하고 고집을 피우고, 그러다 이제는 학교까지 그만 두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묻고 가야 하는데, 아직 큐티가 생활화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에 왔다 가면 달라져 있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말할 친구 하나가 없어서 스스로 외톨이가 됐고 이상하게 보여 왕따가 됐는데, 그런데 이제는 교회 공동체와 친구들, 선생님에게 제 얘기를 하면서 어떤 상담 치료보다 좋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 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서도 돈 들이고 하는 상담보다 목장에서 나눔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새벽 6시 첫차를 타고 우리들 교회에 왔었습니다. 지금은 예배 시간이 늦춰져서 7시 차를 타고 오기에 한 시간 정도 더 잘 수 있어서 좋습니다. 판교 채플이 멀다고 가까운 교회 가겠다는 친구들을 보면서‘그게 뭐가 뭔가?’ 하면서 이해가 안 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정말 힘들 때 나눔을 하면서, 말씀을 들으면서 내 문제를 해결 받게 되니 광주에서 판교까지 올라오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감사합니다.
온 가족이 모두 오면 돈이 많이 들지만 돈 쓰기 싫어하는 아빠셔도 제가 이렇게 변하는 것을 보시면서 그 돈 쓰기를 아까워하지 않으십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배 오면서 겪은 교통 사고로 인해 엄마가 몸이 편찮으시고, 아빠가 엄마를 돌보시면서 주말에만 오시는 집이었는데 매일 오시니 자유시간을 빼앗기셨다고 시험에 드셨습니다. 아빠의 예배가 온전히 회복길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여름 수련회 장소가 저에게는 진짜 먼 곳입니다. 광주에서 강원도 횡성까지는 상상 할 수도 없는 거리이지만 교회 근처에 사시는 고모댁에머물기라고 해서 꼭 가고 싶습니다.
일상을 잘 살아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습니다. 중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