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 박유민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사립초등학교를 다니고, 맛있는 것만 먹고, 명품 옷을 입으며 특별하다 생각하며 자만하게 살아왔습니다. 가족들이 저를 많이 예뻐하셨기에, 제가 정말 예쁘고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라왔습니다.
다닌 초등학교는 사립이었기에 아이들이 매우 부잣집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아이들처럼 옷도 많이 못 사고, 해외여행도 못가고, 집안 형편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불쌍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런 열등감이 있으면서도 스스로 잘난 척 하는 외모 중독에 걸려 항상 자만심에 빠져있었습니다.
교회는 어릴 때부터 다녔지만 특별한 감정 없이 의무적으로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일을 하셨던 아빠는 주말마다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나 점점 집안형편이 어려워지기 시작할 때 엄마는 이럴 때일수록 가족은 함께 붙어 살아야한다며 아빠가 계신 용인으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막 입학 하였을 때 한 달만 광주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용인에 있는 중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어느 친구를 만나야하는지, 어느 친구가 좋은 친군지 몰라서 많이 힘들어하였습니다. 마침 반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 잘 지냈지만, 외모중독이 있고 나 스스로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기에 친구를 무의식적으로 무시하였고, 그것을 느낀 친구가 저와 거리를 두게 되면서 저는 반에서 은따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주동자가 되어 SNS에서 저를 무시하는 말투로 욕을 하며 글을 올렸고 저는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댓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반 아이들과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서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지냈기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살기 싫었고, 왜 내가 왜 용인으로 이사를 왔을까! 하며 힘들어했습니다.
이사하고 바로 우리들 교회에 나왔지만 은따를 당하면서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그 친구들만 잘못한 것이라며 친구들 탓만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큐티를 하기 시작했고, 기도드리는 시간이 어느 시간 보다 귀하고 조용하게 제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을 미워하기보다는 친구를 그렇게 만든 저의 교만을 더 큰 죄로 생각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이는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큐티를 하는 날이면, 무시당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점점 예수님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나의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놓고, 누구에게 기대었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주님이 살아계심에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친구 고난이 조금씩 누그러지니 이제는 동생과의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제 입에는 욕 마귀가 붙어 동생에게 심한 욕을 하고 밟고, 때리고 사소한 걸로 동생이 맘에 안 들면 말이 아닌, 발길질과 손이 먼저 나갔습니다.
엄마께서는 동생한테 못되게 구는 저를 보시며 학교에서도 그럴 것이라 하셨고, 나중에 시집가서도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고친다고 마음은 먹지만 잘 고쳐지지 않고 저에게 맞아 몸에 멍이 들고 힘들어 하는 동생을 보며 많이 미안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동생 유환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유환아~ 누나가 정말 미안해. 더 많이 고칠게 ~ 사랑해!!
결국 학교에서 욕을 많이 하게 되어 담임선생님께서는 제가 욕을 안 하게 만드신다며, 욕을 하면 체크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욕을 안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습관이 되어 쉽지 않습니다.
저를 우리들 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죄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많은 것을 회개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고난을 겪으며 약재료도 찾아보고, 주님을 더 붙잡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