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조성민입니다. 저와 제 쌍둥이 동생은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평범한 가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난지 3년만에 중국이란 낯선 외국 땅으로 이사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덧 유치원을 가게 되고, 유치원을 졸업해서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유치원이라서 그런지 영어 실력은 미국 유치원 아이들과 다름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 1을 입학하고 학교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전 두려웠습니다. 과연 이 익숙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낯설지도 않은 땅에서 잘 할 수 있을까...하지만 제 걱정과는 달리 아무 탈 없이 국제학교에서 6년이라는 생활을 보냈습니다.
나름(?)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을 때 초 6 (거기서는 중1) 거의 끝나갈 때 즈음 아빠가 우리에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셨습니다. 약 6년 동안 같이 다니던 제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떠나도 정이 있길 마련이였지요. 결국 10년이라는 세월을 타국땅에서 보내고 다시 한국이라는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오랜 시간을 지내온 저는 한국땅이 아무리 고향 땅이라 해도 어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초등학교 5학년을 2주 동안 다니고, 초 6으로 올라갔습니다. 물론 초 6을 시작하고 졸업해서 중학교를 입학할 때까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중학교 1학년 중반까지 친구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러나 행복도 잠시 제게도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갑자기 주위 아이들의 시선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변화가 너무 무서워 친구들에게 조금씩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때쯤이였을겁니다, 친구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이. 결국 저는 친구들과 떨어져 더 이상 같이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따'라는 것이 이때 쓰여진단 걸 알았습니다. '따'라는 생소한 단어가 제겐 너무 무섭고 두렵게 느껴져 며칠을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도데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걸까 등 많은 생각들을 수없이 했습니다. 물론 올바르지 못한 생각도 수 없이 했습니다. 결국 무서움에 이기지 못하고 밤에는 잠을 못자고 오늘이라는 날이 가고 내일이라는 시간이 온다는것이 두려웠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울고 불고 인형들을 내동댕이 치고 뜯고, 찢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런 저를 보면서 하늘이 무너진다는 심정을 하고 계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주위, 즉 다른 반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학원에 다른 반 친구를 데리고 와 친하게, 그러니까 거의 베스트 프렌드처럼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저는 학원이 끝난 시간이 9시였는데 항상 10시 반까지 근처 공원에 놀다가 엄마한테 학원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학원이 끝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놀러 갔습니다. 그런 일이 한달이 조금 지난 뒤 깨달았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니 하면 안된다는 것을. 그러나 한번 빠진것은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것처럼 오히려 몸과 마음은 따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그만하라고 하는데, 몸은 따라주질 않아 곤란했습니다. 결국엔 하지 말아야 할것, 담배와 술을 한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나도 이런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더 이상 제가 악에 빠지는 걸 보실 수 없으셨는지, 떨어져 지내게 된 친구와 사이를 점점 회복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에 엄청 친하게 지내게 된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처음엔 마치 처음 본 사람 들끼리 마냥 어색하고 경계가 심했지만, 현재는 세상에 이런 친구들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는겁니다. 지금은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고, 중학교 2학년 입학하고 같은반 되고,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감사함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