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위정은
저는 유치원 생이였을 때 맞벌이하시는 부모님을 기다리기 위해서 할머니 집에서 항상 놀며 지내는 평범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학교 옆에 있는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학교랑 가깝다 보니까 친구들도 많아서 그 교회가 좋아 선생님들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는 재미에 교회를 갔습니다. 그런 저는 어린나이에 부모님에게 교회를 함께 가자고 했는데 엄마와 아빠는 바쁘시다고 하시며 ‘나중에 갈게’를 항상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맘 속으로 ‘같이 가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4년을 넘게 다니고 5학년 쯤 됐을 때는 친구들도 교회에 없어서 저 또한 교회를 찾지 않고 학교 친구들을 만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러곤 꾸준히 예수님을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빠의 회사가 부도가 나시면서 엄마는 충격에 항상 술을 드시고 오시는 아빠와 돈 얘기만하셨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면 침대에서 항상 우시곤 했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 그렇게 돈의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매번 아빠의 어깨가 축 쳐져 있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쯤 아빠가 아빠 친구 분의 전도로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와의 충돌이 계속 있었지만 점점 엄마도 우리들 교회에 오셔서 감동을 받으셔서 저도 억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싫은 티를 내는 듯 따라 오면서 맘속으로는 ‘내가 여기 왜 와있어야 되, 친구들이랑 놀아야 되는데’ 하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제가 중1 때 오빠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러면서 오빠와 저는 자동적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멀리 있는 오빠가 좀 불쌍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적응한다는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4개월 만에 오빠가 오면 엄마와 아빠는 오빠의 얼굴을 보면서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하시며 오빠가 먹고 싶은 거면 다 사주셨습니다. 저는 그런 오빠가 질투가 났고 유학비도 엄마랑 아빠가 다 대주셨기에 맘속으로 나도 유학가고 싶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한명도 없었어도 저는 중등부 예배를 꼬박꼬박 드렸는데 오빠는 교회를 가지 않아서 저는 교회 오기가 더 오기 싫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핸드폰을 더 만지게 되며 문자를 계속하고 목장 나눔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반 편성을 하고 친구가 한 명 생겼지만 그래도 오기 싫었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 보니까 답답하고 지루하고 허리도 아프니 이 교회는 정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족들한테는 고민을 잘 말하지 않고 친구들과 항상 같이 있다 보니까 친구들한테 오히려 고민 상담을 하는 편입니다. 처음부터 그래서 이제는 친구들한테 더 많이 얘기하곤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많이 만납니다. 교회 선생님은 친구들 만나는 것은 좋지만, 가족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라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특히 아빠와 대화는 더 안 됩니다. 아빠는 저한테 잘 해 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또 좀 피하는 편입니다. 아빠와 대화는 ‘밥 먹었니?’ ‘늦게 간다.’ 등 몇 개 밖에 없습니다. 아빠와 좀 더 애기를 많이 하고, 엄마와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게 도와주세요.
두 번째는 티비를 좀 많이 보는 편이라서 시험기간, 방학 때 방콕 할 때는 항상 티비를 보고 일어나자 마자 티비를 봐서 몇 시간씩 봐서 시력도 많이 나빠졌고, 자세도 좀 나빠진 편입니다. 그래서 큐티를 잘 하지도 않고 아예 책을 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티비를 보는 시간을 좀 줄여가면서 보게 도와주시고 마지막으로 아빠가 담배를 끊게 해주세요. 아빠가 담배를 끊으신다고 하시면서 항상 피시고 제 앞에서도 가끔 피셔서 제가 항상 싫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끊으시지 않습니다. 그럴 때면 아빠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제가 아빠가 담배 끊으시게 기도 많이 할 테니까 들어주세요. 이 세가지 기도를 잘 들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엄마와 아빠가 아직도 돈 애기를 자주 하시는데 안했으면 좋겠고 가끔씩 충돌이 없어졌으면 좋겠고, 큐티 열심히 하고 목사님 말씀에 집중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