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6 금
오늘 우리 집에서 목장 예배를 드린다. 나는 그 시간 동안 컴퓨터를 하고 싶었다. 게임을 안 한지 거의 1 주일이 다가갔기에, 너무 너무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소망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우리 집에 동생들이 왔다. 수원에서 살 때,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즐거웠지만, 그 후엔 힘든 것을 잘 아는 나는 집에 동생이 오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었다.
그래서 분노를 참지 못해 안방으로 들어갔다. 마치 눈앞에서 컴퓨터가 오라는 듯 보였다. 그렇게 10분 동안 고민했을까.
나는 몇 일 전 무심코 보았던 큐티 말씀을 생각 한다. ‘ 여자가 향유(맞나?)를 들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제자들이 여자를 나무라자,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은 너희 곁에 항상 있으나, 예수님은 항상 있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나는 그것을 생각하고 깨달았다.
‘컴퓨터는 안방에 가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하지만 동생들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가고 말거야.’
하고 다짐을 했으나, 조금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하는 마을을 뿌리치고 동생에게 말을 걸었다.
(중략)
동생과 노는 것은 역시나 재미가 없었다. 모든 것을 동생에게 양보해야 하며, 동생의 비위를 맞춰 주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하늘에서 나의 상금이 쌓이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