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17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사도행전27:9~20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 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들을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나는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합니까? 내려 놓고 버려야 할 세상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지금 낙심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전도축제가 있는 주말 고등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1년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인데 하필 약속된 날짜가 전도축제일이니 전도할 대상을 놓고 기도하면서 초청자가 오게 되면 일정을 조정하고 더 일찍 출발할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는데 기도하며 초대한 사람들이 모두 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함께 모임을 한 친구들에게 큐티책도 주고 나눔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잘 챙겨 놓은 큐티책도 담아오지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고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혼자서 미리 오기 싫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설교를 듣고 현장 예배를 드리면서 내 생각으로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을 내려놓고 작은 적용을 하니 더 큰 은혜로 주심을 경험하며 돌아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의 만남보다 예배를 드리고자 먼저 떠나는 나를 아직은 이해할 수 없지만 더 머물고 함께하고 싶은 나의 세상 가치관을 내려놓는 작은 적용이 비롯 전도할 대상이 한 사람도 교회에 오지는 않았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의 우체통에 담겨져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될 줄 믿습니다. 내 앞에 두렵고 무서운 광풍이 몰아쳐도 광풍 이후 어떻게 살아내는지 알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인생의 여정길에 함께 할 지체가 있음에 감사합니다